거제시가 자원 순환 문화 정착 및 환경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시 종합운동장(계룡로11길 26) 남문 앞에 인공지능 기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총 2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의 로봇으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 가능 성상 여부를 인식 후 회수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회수 시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용자들은 화면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과 내용물을 깨끗이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용량에 상관없이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한 사람당 하루 최대 2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수퍼빈 홈페이지나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누적포인트 2,000점부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의류, 가방, 식품용기 등으로 재탄생되며, 거제시는 전방위적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를 통해 올 한해 약 600톤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하며 고품질 재활용 자원 회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훈 자원순환과장은 “이번에 설치된 무인회수기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