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어 가 재난 지원금 69억 원 지급, 어업인 경영 안정 최우선
수산 정책 자금에 대한 상환 연기, 이자 감면도 지원
경남도는 장기간 폭염이 지속돼 유례 없는 고수온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어류와 멍게 양식 어업인 337 어 가에 재난 지원금 69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복구 대상은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5개 시군의 어류 86어가, 전복 19어가, 멍게 232어가다.
수산 정책 자금에 대한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을 최대 2년까지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정책 자금 상환 연기 176 어 가 510억 원, 이자 감면 202 어 가 24억 원이다.
도는 양식 어업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굴, 홍합 등 패류 양식 어가에 대해 3차 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도 심의를 거쳐 복구 계획을 확정하고 해양 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해역은 지난 7월 11일 고 수온 예비 특보가 발령된 후, 8월 2일 고 수온 주의보를 시작으로 10월 2일 해제까지 총 62일 간 고 수온 특보가 유지돼 어류, 멍게, 굴, 미더덕, 홍합 등 7개 품종에 66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 (예비특보) 수온상승기 25℃ 예상 해역 → (주의보) 28℃ 도달 예측 → (경보) 28℃ 이상 3일 이상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피해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2차 복구를 추진했다”며 “3차 복구도 신속히 진행해 피해 어가가 복구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신속한 1차 복구를 통해 어류 양식 278 어 가에 재난 지원금 109억 원을 추석 전인 9월 11일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