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행정&보건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향후 3~4주간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경남도는 야외 활동이 빈번한 가을철을 맞아 산이나 풀숲에 서식하는 털 진드기에게 물려 쯔쯔가무시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기온이 10~15도에서 왕성히 활동하며 여름철에 낳은 털 진드기알이 초 가을에 부화해 활동량이 많아진다.
특히, 털진드기 유충은 9~11월에 왕성하게 활동해 개체수가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미뤄 볼 때 향후 3~4주간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 전국 1,838명, 경남 326명
- 1~9월 평균 26명 수준 유지, 10월 82명 발생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3급 법정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us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치명률은 국내에서 약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쯔쯔가무시증 발생 원인과 주요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