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이동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거제시가 오는 12월 2일 거제시 이동노 동자 쉼터를 개소한다.
시는 지난 3월 경남도 ‘이동 노동자 간이 쉼터 조성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천만 원을 확보해 대리운전기사․택배기사․배달기사 등 이동 노동자가 쉬어갈 수 있는 간이 쉼터를 조성하게 됐다.
시 이동 노동자 쉼터는 중곡로1길 9-1, 1층에 위치해 있으며, 평일 12:00에서 23:00까지 운영하고 토․일․공휴일은 휴무다.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가 쉬어갈 수 있는 소파와 리클라이너와 겨울철을 따뜻하게 지내도록 냉난방기 및 냉온정수기, 그리고 이동노동자의 업무에 중요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등이 구비돼 있다.
쉼터를 이용하려는 이동 노동자는 쉼터를 방문해 사전 지문을 등록한 후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석원 거제 시장 권한 대행은 “추운 겨울 업무 장소가 일정치 않은 이동노동자들 에게 잠시나마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개소하는 거점 쉼터 외에도 고현동, 장평동, 상문동, 장승포동, 옥포동, 아주동에 총 15개소의 편의점과 협약을 체결해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를 운영하며 이동 노동자의 권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