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등 6개 시도연구원, 일본 측 5개 연구기관 참석
‘SDGs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연구보고회 개최
경남연구원은 27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개최된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 총회․연구보고회에 참석했다.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는 대한해협권에 있는 연구기관들이 학술교류를 위해 1994년 출범한 협의체로 매년 한국과 일본의 연구 기관이 교대로 총회 및 연구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기타큐슈의 아시아성장연구소가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경남연구원을 비롯, 부산연구원, 울산연구원, 광주연구원, 전남연구원, 제주연구원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아시아성장연구소와 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 규슈경제조사협회, 나가사키경제연구소, 하이퍼네트워크 사회연구소가 참여했다.
연구보고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지역활성화’를 대주제로 4개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김일권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수변공간 활성화 방안’을, 이정석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지역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지속가능발전 추진계획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발표했다.
일본 측에서는 고마츠 아시아성장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지자체의 지방창생 SDGs 달성을 위한 대처는 지역활성화 및 지방창생에 기여할까’의 주제를, 하라구치 규슈경제조사협회 수석연구원이 ‘소셜 비즈니스 및 아일랜드 규슈를 목표로’를 발표했다.
이어 각각의 발표에 대한 상호 지정토론을 통해 한일 양국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이루어진 4개의 주제 발표를 포함하여 신동철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의 ‘농촌사회 내 마을기업의 지속가능성 고찰’ 등 한일 양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0편의 연구 결과물이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의 『해협권연구』 보고서로 발간된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한일해협권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학술모임이 31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 성과 공유와 연구진들 간의 상호교류를 바탕으로 양국의 공통된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