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체육회와 대한(경남)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투르 드 경남 2024’의 거제 구간 대회가 8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223명과 선수 관게자,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남해안 달리는 나흘 동안의 일정 중 두 번째 일정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 등 경남의 뛰어난 역사·문화·환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도로사이클 대회로, 오는 10일까지 4일간 남해안 4개 시·군(통영시·거제시·남해군·창원시)에서 펼쳐진다.
거제시 구간 코스의 출발지는 거제스포츠파크로 전체 코스는 ‘거제스포츠파크~남부면 해금강~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망치몽돌해수욕장~동부면 동부저수지~거제스포츠파크(제일고등학교 앞)’이며 총 94.8km에 달한다.
거제구간 개막식은 거제시장의 환영사, 최양희 거제시의회운영위원장과 김환중 거제시체육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거제시스포츠파크 내에서 각종 공연 등이 곁들어진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거제시장은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 장면이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함께 전 세계에 소개되어 거제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투르 드 경남’은 내년부터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2025’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