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한파 비상, 도, 예방 조치 강화 나서
한파 특보 발효, 도, 재난 예방·취약 계층 지원 나서
경남도는 3일 오전 10시를 기해 함안·창녕·거창 3개 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으며, 밤사이 기온이 점차 큰 폭으로 떨어져 도내 전 지역이 4일과 5일 아침 최저기온 –12~-5℃, 낮 최고기온 0℃ 이하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초기대응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점검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파쉼터, 한파저감시설 운영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한파쉼터 개방 여부와 난방설비 정상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스마트 쉼터 등 한파저감시설의 난방 공급 유지 상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각 시군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와 노숙인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응급 대피소 운영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야외활동 자제 및 안전수칙 안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외출 시에는 방한용품을 철저히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동파 및 냉해 방지 조치
기온 급강하에 따른 농·수산물 냉해 방지를 위해 비닐하우스, 양식장에 보온 조치를 당부하고, 축사·양식장 등에 방풍 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수도관 동파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도 홍보하고 있다. 각 시군에서는 농작물 냉해, 저수온 어업시설 피해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경우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대국민 홍보 강화
도는 재난문자방송(CBS), 재난방송(DITS),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상황과 주의사항을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 변화와 안전 수칙을 전달하고, 주민들이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은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기온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강추위로 인해 도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 및 대상에 대한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