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주장 대신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한 특별 강연
통영시 의회는 2025년 1월 31일 최근 여수에서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였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기 위한‘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 한산도였다’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날 특별강연으로 초청된 이충실(통영사연구회) 연구원은 조선 선조 26년(1593년) 삼도수군통제영이 한산도에 최초로 설치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략을 중심으로 조선 수군이 대규모 전력을 결집한 요충지가 바로 한산도임을 분명히 했으며, 강연에서는《난중일기》,《두룡포기사비》등 관련 사료와 지도 자료를 제시하여,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임을 명확히 입증했다.
통영시의회 의원들은 한산도가 최초의 통제영이라는 역사적 진실을 다시 아로새기며 이번 특별 강연을 통해 지역 간 역사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배도수 통영시의회의장은 "역사적 기록과 고증을 무시한 채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가 최초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왜곡된 역사 해석"이라며,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공식 역사서[고적(古蹟)] 고축912.515-T614-통영도(규장각 소장)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고 했다.
통영시의회는 조선 삼도수군의 뿌리가 된 한산도의 역사를 계승하며, 앞으로도 이를 바탕으로 통영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