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 경남
초·중·고·대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주기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도민 수요에 부응한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으로 성장 기회 제공
11개 과제, 1,552억원 투입하여 5만여명 교육 서비스 수혜
경남도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이라는 2025년 도정방향에 발맞추어 올해 추진하는 교육복지 지원 시책을 발표했다.
‘희망의 사다리가 되는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를 목표로 교육 서비스에서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①청소년 꿈 장학사업 추진, ②대학생 학비부담 경감, ③맞춤형 청년 인재양성사업, ④교육 바우처 지원 등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주기에 이르는 교육지원 사업을 촘촘하고 두텁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꿈 장학사업으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성장 지원
도는 청소년들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접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청소년 꿈 장학사업’을 마련했다.
‘청소년 꿈 장학금’은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0여 명에게 장학금 50만 원을 지급해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개인 신청뿐만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학생을 위해 학교장,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등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선발체계를 개선했다.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영어 캠프’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도내 중학생 70여 명에게 방학 기간 몰입식 영어교육환경을 제공해,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동기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계층 간의 교육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추진하는 청소년 장학사업이 교육의 희망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생 학비부담 경감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마련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 등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도는 가계 학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한다.
먼저, 도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입학생 장학금과 재학생 장학금, 두 가지 유형의 장학금을 지급해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돕는다.
입학생 장학금은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기준 중위소득 70%(소득구간 3구간) 이하 가구의 대학 입학생 200여 명을 선발해 200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입학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학생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때 우리 지역에서 응원받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재학생 장학금은 도내 대학 2~4학년 재학생 중 직전 2개 학기 성적 평균 학점 3.0 이상, 기준 중위소득 70%(소득구간 3구간) 이하 가구에 해당하는 100여 명을 선발해 100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 대학생 장학금은 위기상황·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시기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요맞춤형 신청 제도로 개편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도내 대학생에게 1년 치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학자금 대출 분할 상환 초입금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신용 회복 지원사업도 착실히 추진한다.
글로벌 인재육성과 대학생 일 경험 지원으로 청년 성장 발판 마련
지역사회에 필요한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단기 해외 어학연수와 해외 교환학생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올해는 도내 대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 토슨대학교에서 어학연수와 현지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한 해외연수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효과에서 85%, 문화체험활동에서 100% 만족했다고 응답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업에 의지와 열정이 높은 학생의 해외 유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외교환학생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복지사각지대 학생 등을 우선 선발해 20여 명에게 최대 500만 원까지 체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본격 시행으로, 각 대학 RISE 사업에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의무 반영해 기업 현장 체험, 기업연계교육, 인턴십 확대 등으로 졸업과 동시에 기업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대학-기업 연계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원하는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인재 양성사업에 도내 대학생 4,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일자리플러스 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정보 매칭을 강화하여 기업과 청년 연계를 확대하고, 대학-기업 연계를 통한 현장실습비 지원, 채용연계 현장실습 지원 400여명, 졸업생 기업탐방, 청년인턴 채용지원 1,100명 등 일 경험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도내 청년 1,500여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부 경상국립대, 중부 국립창원대, 동부 인제대를 중심으로 한 권역별 글로컬대학을 통해 대학혁신 선도모델을 육성하고, RISE를 통해 도내 대학과 연계함으로써 글로컬 대학과 도내 대학의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하여 우주항공, 방산, 원전, 제조, 바이오 미래차 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수요 맞춤형 인재 1,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올해 교육부 글로컬대학 추가 공모 계획에 따라 지난해 예비지정된 경남대, 연암공대를 비롯해 도내 글로컬 신청 대학에 공모 준비를 위한 혁신전략 기획, 협의체 구성 등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바우처 지원으로 교육격차 해소
도는 초·중·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성인에 이르는 생애 전 과정에 걸쳐 교육 기회 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 바우처 사업도 촘촘히 추진한다.
저소득층 초·중·고생 3만 5천여 명에게 도서 구입,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을 위한 교육지원 바우처 10만 원을 제공한다. 바우처 사업 가맹점을 늘리고 교육 앱 구독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더 쉬운 이용을 위해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에 따라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성인 7천여 명에게는 평생교육이용권 35만 원을 지급하는 등 소외계층의 학습기회 보장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
교육복지 사업 지원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도, 시군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도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청년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교육 복지 서비스가 꼭 필요한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취약계층에 더욱 두텁게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호림 기자 holim67@daum.net
ⓒ 이슈앤경남 gjbs789.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 |비밀번호 :
0/300bytes
최근뉴스
TEL. 010-6443-6556 /
Email. holim67@daum.net.
09:00 ~ 18:00 (주말,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