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위한 전문가 초청 ‘경남 아동 행복 세미나’ 개최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 정서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놀이의 중요성 강조
아동 놀 권리 보장과 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 모색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19일 경남연구원 가야 대회의실에서 "아동과 부모, 함께 행복한 경남"을 주제로 ‘경남 아동 행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후반기 도정 운영방향인 ‘복지․동행․희망’의 도민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경남의 미래인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로, 도내 학부모, 관련 부서 공무원, 전문연구원, 유관기관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자유놀이 옹호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잘 알려진 편해문 작가의 ‘충분한 자유놀이가 어린이를 행복하고 유능하게 합니다’라는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박혜림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분석센터장의 ‘출산율 제고와 아동양육친화 여건 조성’ ▲이연재 놀이터 디자이너의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조성’ 등 2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후 권희경 창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정림 마산YMCA 정책기획국장, 전충식 놀이시설 전문기업 아이세상 팀장, 박선희 경남연구원 복지동행정책팀장, 문정희 경남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부장 등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놀이터활동가로 국내 어린이놀이터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편해문 작가는 한가함이 최선의 놀이이고, 놀이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얻는 사고와 창작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재 놀이터 디자이너는 놀이공간은 단순한 아이들의 놀이터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자연에 기반한 놀이가 아동의 정서발달과 신체 활동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한 논의와 놀이터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참여하는 놀이공간 조성 필요성 등다양한 조언이 이어졌다.
도와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육아 인프라의 중요성과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제도적․정책적으로 발전시킬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