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수출지원협의회 개최, 내년도 5억 원 증액한 50여억 원 지원 논의
기업수요에 맞춘 전시박람회 등 20여 개국 42회 참가, 고환율 대응 수출보험료 지원 등 12개 사업 추진
국내외 무역환경 변화 적극 대응을 위한 ‘수출지원반’ 운영
경남도는 11월 말 기준 수출 419억 달러, 무역수지 2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50여억 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1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제3차 수출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내외 수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도 수출지원사업 기본계획과 기관별 수출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내년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국내 정국 불안 등으로 수출 하방 요인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주력 품목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한류 열풍을 앞세운 유망 품목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2억 원을 투입하고, 20여개국 약 42회에 걸친 전시박람회, 수출상담회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출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팀을 구성해 희망하는 전시박람회 등에 참가하는 산업분야별 공동 마케팅 지원과 청년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소비재 무역사절단, 해외 홈쇼핑 방송 판매 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인증 획득 지원, 수출보험료 지원 등 12개 사업에 약 18억 원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와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도는 국내외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수출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무역정책 방향에 따른 기회와 위기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군별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여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 구입비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보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내년도 추가경정예산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글로벌 무역환경의 악화로 도내 수출기업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에는 중앙정부, 수출지원지관,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