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농업 기술 센터는 영농 부산물의 불법 소각을 방지하고 겨울철 산불 발생을 방지하고자‘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10월~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과수잔가지, 고춧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을 무료로 파쇄 처리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위험을 방지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2인 1조로 구성된 파쇄지원단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불어 동력파쇄기를 농가에 무상 임대해 농가 스스로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시 농업 기술 센터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는 10대의 동력 파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장비는 파쇄 지원단의 현장 작업에 활용하고 있어 임대 가능 수량은 작업 현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김성현 농업지원과장은 “하반기는 영농부산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자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 발생이 커지는 시기”라며 “겨울철 산불 방지를 위해 쓰레기 및 영농부산물 소각을 반드시 금지하고,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처리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통해 152농가 84.9ha 면적에 달하는 영농부산물을 처리하여 농업부산물의 안전한 처리와 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에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