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운반 목적에서 직접 수거를 위한 수거용 크레인 설치
여름철 집중호우 시, 하천 유입 부유쓰레기 직접 수거 투입
경남도는 올해 확보한 특별 교부세로 환경 정화선 기능을 보강, 해양쓰레기 운반뿐만 아니라 부유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할 수 있게 되었다.
도는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환경정화선(경남청정호, 123톤)에 부유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크레인을 설치,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시, 강을 통해 바다로 대량 유입되는 초목류를 수거해 해상에서 쓰레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도 환경정화선은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2023년에 건조되어 도내 곳곳을 172일간 운항하며 도서․벽지 지역의 해양쓰레기 245톤을 육지로 운반했다. 2025년부터는 수거 기능을 보강하여 하천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 2023년 54일 운항(80톤 운반), 2024년 118일 운항(165톤 운반)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2025년 상반기에 크레인 설치 공사를 시작하여 여름철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공사를 완료하고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간 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강과 하천을 통해 상류지역에서 발생한 초목류 등의 부유쓰레기가 해상으로 유입되면서 해양쓰레기 문제가 발생해왔다.
* 2023년 3,296톤(집중호우 1,397톤, 태풍 1,999톤), 2024년 1,062톤(집중호우 1,062톤)
윤환길 해양항만과장은 “도 환경정화선의 수거 기능 보강으로 매년 자연재해 시 강과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부유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해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에는 해양쓰레기 사각지대 관리, 하천쓰레기 해양유입 차단시설 시범 설치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도민들도 해양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