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 경남
유난히 다사다난 했던 2024년이 저물고 있다.
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
거제시는 정석원 시장 권한 대행 체제 아래, 23만 시민을 위해 묵묵한 걸음을 내딛은 한해를 마무리 한다.
<2024년 성과>
2025년 역대 가장 많은 국도비 5천억 원 확보, 28개 분야 평가 수상
2025년도 예산안 규모는 1조 2,848억 원으로 2024년 당초예산대비 194억 원이 증가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당초예산 기준 사상 처음 국도비예산 5천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상급(외부)기관 수상 실적에서도 지난해보다 많은 28개 분야 평가 수상으로 7억1천8백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소통으로 완성하는 미래 행복 도시
통합 거제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브랜드 슬로건 ‘빅하트거제’와 캐릭터 ‘몽꾸’를 새롭게 선보인 거제시는 직원들의 일일명예시장, 우수 공무원 선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 친절도 향상 및 조직문화 개선에 힘썼다. 기동순찰반인 척척거제 박반장 인원을 확대하고 척척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해 지난해 1천 7백여 건이던 처리건수가 올해는 2천 7백여 건으로 천여 건 증가했다.
트롯가수 김태연이 부른 거제대표노래 ‘힐링하세요’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전국노래자랑, 동네한바퀴, 한국기행, 영화 빅토리, 엄마단둘이 여행갈래 등 다양한 영상 촬영지로 주목 받았다. 2025년 1월부터는 거제 소식지 ‘함께거제’ 큰 글씨버전을 시범 발행하는 등 시민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100년거제디자인, 핵심가치·비전·미래상 수립
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에서는 올해 자문단 자문회의,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포럼, 특강을 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시민숙의단 토론회를 매월 개최해 열띤 논의 끝에 지난 9월 핵심가치, 비전, 미래상(목표)을 수립했다. 지난 11월, 11번째 시민숙의단 토론회부터는 ‘미래 100년 마스터플랜’ 의 구체적인 실현 전략과 장기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 18일 정책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2024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탄탄한 경제 기반 마련
경기불황으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사업장 맞춤형 시설개선 지원으로 소상공인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옥현시장·장평종합시장 등 노후된 전통시장 시설을 개·보수하고, 옥포국제시장의 특색을 살려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했다.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등 4개 사업에 약 214억원을 투입, 12,747명의 고용 창출을 유도했다. 그밖에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조선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조성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거제댕수욕장, 장애인 해수욕장을 개장해 약 54만명이 방문,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47% 증가했다. 거제섬꽃축제와 옥포대첩축제 등 거제시 대표축제가 규모와 내용면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경남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유치, 거제문화지음 건립사업으로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달 17일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스포츠 종합대회인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돼 2026년 40만여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을 맞게 된다.
거제-통영 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 통영화장장 이용 증가
거제시는 지난 8월 통영시와 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해 10월 1일부터 거제시민과 통영시민이 동일한 자격(이용요금 및 예약순서 관내시민 적용)으로 통영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협약 이후 거제시 사망자 중 통영화장장을 이용한 비율이 협약체결 전 70.5%(9월)에서 체결 후 98.9%(10월)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양질의 장사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반다비 체육센터 운영 활발
이전 신축으로 지난 6월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한 종합사회복지관은 이전 후 실버세대 뿐 아니라 가족도서관, 요리교실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10월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한 거제반다비체육센터 수영장에는 79개 수영강좌에 1천 2백여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이중 장애인은 백여 명으로 8% 정도다. 장애인 전문 수업도 10월 1개반에서 11월 4개 반으로 확대 편성했다. 2025년부터는 경증 장애인 대상으로 입장부터 퇴장까지 1:1 편의를 제공하는 ‘수영장 원스톱 1004 서비스’를 시행예정이다. 그밖에도 장애인 대상으로 GX룸, 다목적체육관을 활용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건강지킴이, 보건소 맞춤형 건강서비스 확대
보건소에서는 올해 틀니케어 토탈서비스인 ‘틀니세탁소’를 운영하고 치매돌봄서비스 강화, 정신질환자 및 자살 고위험군 관리, 일상속 걷기 활성화, 금연구역 확대 시행 등 다양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운영했다. 그 결과 △2024년 경남금연지원센터 성과대회 우수기관 담당자 표창, △2024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도지사상, △보건복지부 구강보건사업 우수사례 평가 장관상,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거제패스 시행 등으로 교통복지 향상
아동·청소년과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시내버스 무상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제패스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브라보택시, 교통약자 콜택시, 바우처택시 운영으로 시민 교통복지에도 힘썼다. 지난 9월과 11월 중곡 제1·3공영주차장을 준공하고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 거제시는 최근 중곡 제2공영주차장(고현동1000번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총 156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2025년 계획>
거듭되는 국가 세수 결손의 여파 속에서도 거제시는 당초예산 기준, 사상 처음 국도비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거제시는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356억 원, 거제사랑상품권 발행에 120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소상공인 지원에 50억 원을 편성하는 등 경기회복과 민생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복지분야에 3,697억 원의 예산을 편성,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다자녀 가정을 지원해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1,291억 원의 예산으로 편리한 도로·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관광 분야에 494억 원을 투입해 대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기업혁신파크 1호, 통합개발계획 수립 및 앵커기업 유치 총력
거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동추진자인 경남도·거제시·그란크루세컨소시엄은 내년 하반기 제출을 목표로 통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에서 입주의사를 밝혀왔다”며, “내년 통합개발계획 승인 신청 때까지 최대한 많은 앵커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했다.
거제 광역교통망 구축, 준비 착착
2005년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이후 20여 년 동안 거제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타통과 여부는 내년 하반기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보완 실시설계용역 중인 사등~장평 국도건설 공사는 내년 6월 중 완료, 내년 하반기에 보상 및 착공이 예상된다.
남부내륙철도 내년 하반기 착공 ‘청신호’
거제시는 지난 10월 경남개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함께 ‘거제 역세권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경남개발공사에서 거제역세권 개발 1단계구역에 대한 기본구상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달 26일 거제를 시작으로 통영, 고성 등 6개 시군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 및 노선설계(안) 공람 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조선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거제시는 2025년 거제사랑상품권 1300억 원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지역 상권 전반에 대한 ‘상권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상권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지역상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거제 고현자율상권구역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 2025년부터 5년간 총 80억 원을 투입한다.
도내 조선산업 생산공정 스마트화를 이끌어 갈 DX센터는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260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기업지원에 나선다. 선박용 액체수소 운반선·추진선 극저온 기자재 육상 실증센터,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 등 기술력 확보에도 적극 지원한다.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거제문화지음 2025년 준공,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2026년 준공
거제문화예술회관 별관동을 리모델링해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거제문화지음 건립사업은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4,139.58㎡, 지상4층 규모로 전시실 및 수장고, 문화·예술교육실, 공연연습실, 거제문화·예술아카이브 등을 갖출 예정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 사업을 위해 2025년 1월 중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하고, 설계용역을 거쳐 2026년 초 내부공사를 착공, 10월 준공 및 개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 확정, 2029년 개관 목표
지난 10월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거제시는 2025년 관련 용역예산을 확보했다. 현 용산쉼터와 인근 부지에 약 409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2025년 토지보상, 건축기획 용역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이 목표다.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추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중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거제시는 3년간 매년 특별교부금 최대 30억 원에 이르는 재정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경상남도교육청, 거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거제공고 연계 산업기능인력 400여 명 양성, △초‧중‧고 디지털 이해 교육, △거제 지역 맞춤형 늘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옥포대첩 첫 승전길 조성사업 내년 설계 돌입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된 지심도 산마루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은 지난해 10월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 2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에 선정된 ‘옥포대첩 첫 승전길 조성사업’은 연내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착공, 2026년 착공으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부권 복지관 건립 추진
지난 3일 거제시는 복지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부권(사등·둔덕) 복지관 건립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용역 진행 후 건립 계획 수립, 도시관리계획 변경, 설계 공모 및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7월 착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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