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시간을 한 그릇에 옮겨담다”
KBS 1TV 프로그램 ‘드립빽’ 내년 2월4일(화) 저녁 7시 40분 방영 예정
통영시립도서관은 지난 27일 한퇴경로당에서 <주례야, 너물 캐러 가자>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경남대표도서관 문화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그림책 만들기」프로그램의 성과를 기념하며, 참여한 어르신들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이는 자리였다.
‘주례야, 너물 캐러 가자’는 통영의 대표 음식인 나물비빔밥을 주제로, 참여 어르신 8명이 자신들의 기억과 추억을 그림과 글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도산면 한퇴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취를 담은 그림책은 세대 간 소통과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무전동새마을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의 신나는 숟가락 난타와 북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수업 모습이 담긴 영상 감상, 기념상장 수여, 축하케이크 컷팅 순으로 진행됐다.
KBS 1TV 프로그램 ‘드립빽’ 촬영팀이 현장을 방문해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더했으며, 이 날의 모습은 2025년 2월 4일(화) 저녁 7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처음에 이 수업을 시작할 때 책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니 정말 뿌듯하고 얼른 아들, 딸, 손주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GOt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어르신들의 창작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