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 해역"을 수놓은 돛의 향연, 통영의 바람이 세계를 이끌다
해양 관광 도시 위상 강화
통영시가 지난 5일 부터 9일 까지 도남 관광지와 한산 해역 일원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 배 국제 요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와 통영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 요트 협회와 대회 조직 위원회 주관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400 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통영 앞바다를 수놓았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아시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당시 한산대첩이 벌어진 역사적 해역에서 펼쳐지는 상징적인 대회다.
단순한 해양 스포츠 경기를 넘어, 한국 해양문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도 국제크루저급 1그룹(ORCⅠ), 2그룹(ORCⅡ), 스포츠요트 J/24, J/70 4개 종목으로 나눠, 학익진(56km), 이순신(32km), 거북선(3.7km) 코스에서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진행됐다.
해상에서 진행되는 요트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실시간 중계 방송했다.
대회 경기결과는 ORCⅠ 종목에 빅애플팀(한국), ORCⅡ 종목에 포세이돈 K30팀(러시아), J/24 종목에 GYOSYU팀(일본), J/70 종목에 칭다오 시에펑 포세이돈팀(중국)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종합우승은 빅 애플 팀이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은 “통영의 아름다운 해안과 체계적인 운영, 따뜻한 환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참가 선수단은 내년 3월 통영에 입항 예정인 ‘2025-26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통영의 해양 관광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는 세계적인 해양 레저 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이순신 장군 배 국제 요트 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스포츠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