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항노화 중심의 남부 권역 바이오 원료 물질 공급 거점 구축
산림 생명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임업의 고부가 가치화 기대
경남도는 24일 산림 환경 연구원에서 경남 산림 바이오 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청식 에는 김명주 경제 부지사를 비롯해 이 미라 산림청 차장, 유 계현 도의회 부의장, 허동원 도의회 경제 환경 위원장, 산림 관련 단체장, 산림 바이오 기업 대표 및 지역 임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 산림바이오센터는 2020년 산림청 ‘스마트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00억 원(국비 130억, 도비 70억)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사전행정절차 수행 등 4년 간의 공사 후 개청 하게 됐다.
센터는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998㎡)로 산림바이오 연구실, 양묘기술 연구실, 기업임대사무실, 회의실, 창업보육지원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험기자재 50여종과 스마트온실 2개동(2,311㎡), 생산단지(10.3ha) 등 산림바이오분야의 연구와 산업화 지원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청식은 도 내 산림 관련 단체, 임업인, 바이오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남 산림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서로 공유하고, 지역 내 산림 생명 자원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도는 산림 생명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을 위한 연구 개발, 지역 임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창업 지원, 지역 바이오 기업과 지역에서 생산된 산림 생명 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여 산림 바이오 산업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 부지사는 “산림바이오센터는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들을 바이오산업계로 연결하는 거점이자, 미래 임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이다”며,“산림생명자원 활용한 기능성 소재발굴 연구부터 제품화, 기업육성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산림바이오 산업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환경연구원은 최근 노각나무 및 산마늘 대량증식기술 개발, 지역 내 희귀식물 진주바위솔의 증식, 환경 및 생태 특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