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동 기초 생활 수급자 대상, 장기 방치 폐기물 1.5톤 수거
통영시는 지난 23일 명정동 기초 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누리 보듬 환경 봉사단의 3차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의 지원 대상인 원OO 어르신(72세)은 오랜 기간 편마비 증상을 앓아왔으며, 불편한 거동으로 인해 생활쓰레기를 적기에 배출하지 못해 침실뿐 아니라 창고로 쓰이는 옆방에도 많은 양의 쓰레기가 적치돼 있는 상태였다.
가정 내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주거공간이 침해받고 있고 불량한 위생상태로 인해 대상자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슬하에 자녀가 없어 당장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날 명정동주민센터와 지역자활센터의 협조 요청으로 자원순환과 및 명정동주민센터 직원, 지역자활센터 인력 등 10여 명이 합심해 장기간 방치돼 있던 생활쓰레기 1.5톤 가량을 수거하고 집기류, 가전제품 등을 깨끗이 정비해 대상자가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제순 자원순환과장은 “어르신이 청결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누리보듬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누리보듬 환경봉사단」은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는 누리보듬의 의미대로 2025년 8월 도산면 덕치마을, 2025년 10월 도남동에서 활동을 실시하는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환경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