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도정 연계 122개 지표 운영 평가... 국정 연계 96개·도 역점 과제 26개
정량․정성평가 1~3위, 도민 평가 등 3개 분야별 우수 시군 선정
우수 시.군에 재정인센티브·업무추진 유공자 포상 추진
경남도는 ‘2025년(2024년 실적)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이하 합동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평가’는 국정 연계 정책 및 도정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도 차원의 시군 대상 종합평가다.
도는 국·도정 주요 시책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행정 역량 향상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고자 2011년부터 합동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국정과 도정 주요과제 추진성과를 도출하고자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했다.
도·시군이 함께하는 정성지표 대응 합동 토론회와 ‘찾아가는 시군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군 협력지표에 대해서는 가중치를 부여했다.
합동평가는 △정량지표 100개(목표달성도), △정성지표 22개(우수사례), △도민평가(우수사례)로 구성됐으며, 시군간 상호검증, 도 담당부서의 실적 확인, 외부평가단 및 도민평가단의 평가를 거쳤다.
정량지표 100개는 지역 환경을 고려해 시군별로 부여된 목표 달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전체 목표달성도는 지난해 대비 3.8%p 증가한 91.8%를 기록했다.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이 성과가 개선된 가운데, 시부는 양산시(94.5%)1위, 진주시(92.6%)2위, 거제시(90.9%)3위를 군부는 산청군(97.9%)1위, 하동군(97.7%)2위, 고성군(97.1%)3위 순으로 높은 달성도를 보였다.
특히, 하동군은 지난해 대비 13.2%p 상승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성지표 22개는 도 지표담당부서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이 시군을 구분해 평가한 후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8개 시군에서 총 9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시부에서는 창원시(11건), 진주시(10건), 양산시(8건), 군부에서는 의령군·하동군·거창군이 각각 9건이 선정되면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우수사례로는 △창원시의 ‘지역화폐에 독립운동가 5인 인쇄’, ‘우리마을 독립운동가 알리기 사업’, △하동군의 ‘신중년 현장 실무 중심 직업 교육 및 자원봉사 연계 평생학습 체계 구축’ 등이 있다.
도민평가는 각 시군이 제출한 36건을 대상으로 도민평가단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 10건(시·군지역 각 5건)을 선정했다.
시부에서는 창원·진주·통영·사천·밀양시 각 1건, 군부에서는 의령·창녕·남해·하동·합천군 각 1건, 총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밀양시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반영한 지역형 교육 돌봄서비스 제공, 창녕군은 영유아 검진의료기관 추가 지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18개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 총 20억 원을 배분하고, 우수 시군 및 유공 공무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 누리집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영삼 정책기획관은 “이번 합동평가는 국·도정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지표로 구성하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한 도민 체감형 사업 발굴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함께 소통하고 적극 협업해 도민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