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은 관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영화관 나들이’ 사업을 올해 총 19회에 걸쳐 운영한다.
‘영화관 나들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문화생활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도 성황리에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대상자 수를 확대하고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또래 어르신들과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건강 증진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보건소 정신건강 연계사업인 노인 우울증과 자살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영화관 나들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19회로 진행되며,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고성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경남돌봄지원센터), 맞춤돌봄 대상자(한올생명의 집, 대한노인회), 노인대학 취미반 등 어르신들을 모실 예정이다.
천미옥 복지지원과장은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의 기쁨을 누리시고, 외출 자체가 행복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맞춤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