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읍에는 날개없는 기부천사가 있다. 2022년부터 고성읍 나눔뱅크에 매월 10만 원씩 기부하고 있는 임 할아버지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시지만 매월 10만 원씩 기부하는 데 이어 4월 8일 고성읍사무소에 방문하여 뭉칫돈 100만 원을 호주머니에서 내어 기탁하였다. 2024년 연말에 이어 두 번째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진 한장 찍자는 담당자의 요청에는 한사코 거절하시며 임◌◌ 씨는 “혼자라 크게 돈쓸 곳이 없다”며, “내 이웃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짧은 메시지만을 전했다.
이현주 고성읍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 기부가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