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해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위해 성금 전달
장기 기증으로 세 사람 살린 고인의 뜻, 가족의 나눔으로 이어져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거제시청 故 우승현 주무관. 생의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전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제는 가족들이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김해에 거주하는 故 우승현 주무관의 가족은 거제시청을 찾아, 수해복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우 주무관의 아버지 우현일 씨는 “거제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외면할 수 없었다”며, “딸이 몸담았던 거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가족에게는 다정한 딸로, 동료들에게는 성실한 공직자로 기억되는 故 우승현 주무관은 지난해 8월 근무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장기기증을 통해 세 사람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36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의 공직 생활과 공무상 희생이 인정돼 순직이 결정됐다.
유해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장은 “평소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새 생명을 전한 우승현 주무관의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변 광용 시장은 “유가족께서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