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금융기관 협업으로 금융 취약 계층 지원 모범 사례
저 신용·저 소득 도민을 위한 경남 형 금융 안전망 구축
정책 효과.현장 만족도 바탕으로 제도 개선.확산 추진
경남도가 ‘경남 형 긴급 생계비 대출 지원 사업(경남동행론)’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우수 지역 금융 협력 모델’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는다.
‘우수 지역 금융 협력 모델’은 지자체와 지역 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는 도를 포함해 광역 지자체 4곳과 기초 지자체 2곳 등 총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광역: 경남, 충북, 전북, 제주 기초: 충남 아산시, 울산 울주군
도는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금융 안전망을 구축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대표 시책인 ‘경남 동행론’은 신용 문제로 제도 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 원의 생계비 대출을 지원하는 경남 형 서민 금융 사업이다.
신용도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이 대상이다.
지난 6월 말 출시 이후 5개월 간 1,594명에게 총 20억 원의 대출을 지원했으며, 연체 이력이 있는 도민에게도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6.9%가 대출 지원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도는 이번 우수 사례 선정에 안주하지 않고 금융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남 형 지역 금융 협력 모델을 타 지자체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도 경제 통상 국장은 “경남 동행론은 현장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만든 대표적인 민생 금융 정책”이며,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