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진주·김해·고성·거창 등 5개 시군 38개소 대상, 선수·관람객 안심 환경 조성
경남도는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및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도내 5개 시군 경기장 38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4월 22일 창원시 실내체육관(수영 종목)을 시작으로, 4월 25일 거창군 다목적체육관(검도 종목)까지 창원·진주·김해·고성·거창 등 도내 5개 시군의 종목별 경기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점검은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불법촬영기기 설치 우려가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적외선 탐지기, 전파 탐지기, 렌즈 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경남을 방문하는 선수와 관람객의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시군 및 불법촬영기기 전문 점검업체가 함께 참여한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표준화된 점검 매뉴얼을 마련해, 자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인 통영, 거제 등 도내 10개 시군에 공유하여 대회 전 56개 경기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범식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이번 합동 점검 결과, 불법촬영기기로 의심되는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체전 기간에도 시군 자체 점검 및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해, 선수와 관람객이 안심하고 경기장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김해 등 5개 시군에서 개최되며, 이어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