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2곳 중 경남 2곳(통영·거창) 최다 선정, 1곳당 최대 6억 지원
통영 ‘웰피쉬㈜’, 거창 ‘덕유산고라니들’, 청년 활동 통한 지역 활력 기대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통영의웰피쉬㈜와 거창의 덕유산고라니들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살아보기, 일거리 실험, 청년 활동공간 조성 등을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해 청년이 모이는 마을을 만드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단체에 3년간 국비 최대 6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청년마을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향후 자립 운영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며, 공간 운영,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진행비가 전체 예산의 6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외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시군, 청년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요 사업의 강점을 부각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전국 12곳 중 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단체는 △통영시의 ‘웰피쉬㈜’와 △거창군의 ‘덕유산고라니들’이다.
통영 웰피쉬㈜는 통영 이주 청년과 창업 청년 5명으로 구성돼, 해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상용화를 위한 실습 중심의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거창 덕유산고라니들은 딸기, 사과, 산양삼 등을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11명이 참여해 ‘고라니 워크 앤 런(Work & Run)’이라는 실전형 농·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청년마을은 지역 내 청년정책의 거점이 되어, 지역 활력 회복과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도는 현재 시군 4곳에 청년마을을 조성했으며, 올해 선정된 청년마을은 내달부터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