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 후보 당선 위해 결정 ‥ 김두호 후보 지지에 ‘무게’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4.2 거제시장 재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이인태 전 시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했다.
야권 후보 당선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 전 의원은 “범야권 후보 3명이 경쟁할 경우, 국민의힘에 시장 자리를 내줄 우려가 큰 만큼, 거제지역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고심 끝에 불출마 결정을 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재선거는 조국혁신당으로서도 도전할만한 선거이지만, 야권 후보인 변광용‧김두호 후보 중 당선자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종우 전 시장 당선무효로 인한 15억원의 재선거 비용은 시민 혈세로 치러지는데도 국민의힘은 무공천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야권 연대와 관련해 “탄핵국면에 충실히 대응하는 동시에 캐스팅보트 역할도 해낼 것”이라며 “변광용 ‧ 김두호 후보 중 한 분과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이 전 의원은 “조국혁신당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 등 장기적으로 무소속과 연대가 확장성이 클 걸로 판단된다”면서 “무소속 김두호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했다.
혁신당 당원들에게도 사과 입장을 전했다.
“이번 재선거 일정상 민주당 탈당과 혁신당 입당 및 출마 준비로 거제지역 조국혁신당 당원들께 인사가 늦은 점에 대해 여러모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준비 등 당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지역에 봉사하며 곰탁곰탁 시민들께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