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삶 속 평화를 말하다… 서로의 경험 통해 공감·연대 형성
㈔세계여성평화그룹 부산서부지부가 여성들이 삶 속에서 경험한 평화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마음을 잇는 자리를 마련했다.
IWPG 부산서부지부는 13일 부산서부지부 사무실에서 여성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통해 평화를 다시 생각해 보는 ‘2026 온리피스(Only Peace)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그녀의 평화 목소리: 여성은 어떻게 평화를 지켜왔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음악 공연, 발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여성들이 삶 속에서 경험한 다양한 평화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박종순 평화위원은 평화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공감과 배려를 실천하게 된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를 바꾸기보다 먼저 공감하는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라며 “평화는 가까운 관계에서부터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겪었던 갈등과 화해의 순간, 관계 속에서 선택했던 이해와 배려의 경험을 공유하며 평화가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이들은 소그룹 대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평화 질문 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서로 다른 삶의 배경과 세대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형성됐다.
최소남 부산맑은물 상임대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주 작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 평화다라는 이번 콘퍼런스 내용에 아주 공감한다"며 "평화라는 단어가 여성들의 앞에 있을 때는 너무나 좋은 단어이지만 여성들의 등 뒤에 있을 때는 전혀 다른 상황이 된다." 며 IWPG의 평화 행보를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전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여성들이 삶 속 평화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경험을 통해 공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평화를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국제 NGO로, 현재 122개국 115개 지부와 68개국 900여 협력 단체와 함께 여성 주도의 평화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