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26일 전국 공무원 노동 조합 경남 지역 본부 거제시 지부와 2025년 단체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교섭에서 기관 측은 대표 교섭 위원으로 변광용 시장, 실무 교섭 대표 위원으로 민 기식 부시장 등 총 10명을, 노조 측은 대표 교섭 위원 유해길 지부장, 실무 교섭 대표 위원 하형직 사회공공성강화위원장 등 총 10명을 각각 교섭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날 상견례는 기관·노조 측 교섭 위원 20명 중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교섭 위원 간 상호 인사, 교섭 요구안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변광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공무원이 행복한 환경이 조성돼야 더 큰 동기와 열정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더 나은 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법과 제도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 시장의 권한으로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해길 지부장은 “전 부서 순회를 하며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기관 측에서도 공무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가 제출한 교섭 요구안 은 전문과 본문 28개 조 34개 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노동 조건 개선, 직원 복지 향상, 인사 제도 개선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노조 요구 안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 검토와 실무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