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ECO에서 협약기관, 통·번역활동가 등 100여 명 참석
공공영역의 통·번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본격 통·번역지원단 출범
도내 공공서비스 자원 확충 및 경남의 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경남도와 경남도가족센터는 9일 오전 10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단 「K-Link 경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경찰청, 병원, 민간기관 등 통·번역서비스 이용 기관과 통·번역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업무협약 체결, 통·번역지원단 위촉장 수여, 출범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지원단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단 「K-Link 경남」은 ‘다름을 잇는 말, 경남에서 시작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4개국 474명의 통·번역활동가로 구성됐다.
도내 이주민들이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행정, 의료, 법률, 관광, 산업현장 등 공공영역에서 원스톱(One-Stop) 통·번역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출범으로 외국인주민은 민간 통·번역서비스 이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이용 기관은 수준 높은 통·번역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동시에 소수 언어권 통·번역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결혼이민자 통·번역활동가는 지역사회의 통합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며, 도내 공공서비스 자원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MICE, 의료관광 등 유치에 기여하여 경남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된다.
강숙이 도 여성가족과장은 “통·번역지원단 출범을 통해 도내 외국인주민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다”며,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통·번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사회적 갈등 예방과 지역사회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향후 국제행사, 외국인관광객 유치, 중대재해 예방, 감염병 관리 등 도내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증가하는 통·번역서비스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부터 통·번역 인력풀 구축, 전문 교육과정 운영, 통·번역서비스 연계 등 「K-Link 경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경상남도가족센터는 출범식과 함께 6개 기관과 추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K-Link 경남」사업은 2025년 경상남도 공공 기관·민관 협업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6개기관(경상남도경찰청, 경남개발공사, 경남관광재단,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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