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서는 독거노인과 홀로 사는 중증장애인이 위기 시 신속하게 구호를 요청할 수 있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는 보호대상자의 가정에 화재활동센서,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하여 위기상황 발생 시 테블릿 일체형의 게이트웨이에서 자동으로 119에 호출하거나 본인이 응급 버튼을 눌러 119 연결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장비다.
특히 올해 5월부터 둔덕면 화도 주민들과 사등 119안전센터의 요청으로 화도에 거주하는 노인 가정에 총 15대를 설치했다.
섬마을 특성상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이 많이 살고 몸이 불편하고 아프더라도 병원 방문이 어렵고, 육지와 떨어져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이 매우 힘든 곳으로 금번 응급안전 안심장비 설치를 통해 대상자에게는 물론이고 멀리 있는 보호자들에게까지 걱정을 덜게 했다.
시는 올 상반기만 552대를 추가 설치,현재 관내 1,508대가 설치됐고 이를 총괄 관리하는 기관은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 소속 응급관리요원 3명이 모니터링 중에 있고 야간, 공휴일에는 한국 사회보장정보원에서 실시간 관제를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독거노인의 수가 크게 증가하여 안전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도 사업량을 확보하여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