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NG 핵심기술 국산화로 해외 기술 의존도 낮춘다
K-조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
거제시가 17일, 산업 통상부 주관 ‘제 3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제조 AX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FLNG 시장에서 사실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핵심 기술인 ‘천연가스 액화 공정’ 기술을 해외 특정 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척당 건조 비용의 2~3%를 기술료(로열티)로 지급해 왔다.
변광용 시장은 핵심 기술의 대외 의존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무총리실과 산업통상부를 직접 찾아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왔다. 특히 거제가 양대 조선소와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춘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하며,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은 조선산업의 중심지인 거제를 기반으로 FLNG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K-조선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남도와 함께 총사업비 745억 원을 투입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천연가스 액화공정 핵심기술과 기자재의 국산화, 실증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천연가스 액화공정의 핵심기술과 기자재를 국산화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로열티의 해외 유출을 줄이는 한편, 기술 및 기자재의 신뢰성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을 잇는 연계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미래 조선해양산업을 이끌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소부장 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FLNG 핵심기술 국산화는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