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깎아지른 절벽·급경사지 등 험준한 지형에서 남해안 권역 6개 소방서 합동 훈련 전개
단순 이론 탈피, 수직·수평 로프 구조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난도 구조 기법 완벽 숙달
경남 소방 본부는 7일 등산객이 집중되는 본격적인 산행 철을 맞아 산악사고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남해군 금산 보리암 일원에서 험준한 실제 지형을 무대로 한 ‘고강도’ 인명구조 합동 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에는 경남 119특수대응단을 비롯해 남해안 권역 6개 소방서(통영·사천·거제·고성·하동·남해) 구조대원이 집결했다. 특히 기암절벽과 급경사가 어우러진 금산의 지형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팀 단위 로프 구조 기법을 완벽히 숙달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은 ▲절벽 아래 고립자를 끌어올리는 수직 인양 ▲능선 사이 부상자를 이송하는 수평 로프 구조 ▲가파른 사면에서의 들것 이송 등 실제 사고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복합적인 위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긴박하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각 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실전과 동일한 환경 속에서 팀별 역할을 정밀하게 수행하며 고난도 인명구조 기법을 공유하고 광역 합동 대응 능력을 다졌다.
윤영찬 119특수대응단장은 “산악 구조는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고난도 영역인 만큼, 실제 지형을 활용한 반복 숙달만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앞으로도 실전과 다름없는 합동훈련을 정례화해, 경남 어느 곳에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지체 없이 즉각 투입 가능한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