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협력 조사 체계로 공신력 강화
재발 방지 ‘환류’ 강화... 반복 화재 및 제조물 화재 대응 고도화
경남 소방 본부는 23일 경남 119 특수 대응단 대 회의실에서 각 소방서 화재 조사 팀장과 선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화재 조사 전담 부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화재 조사 추진 방향과 전략 과제 공유, 성과 창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소방 본부는 2026년 화재 조사 분야 3대 핵심 목표로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협력 조사 체계 운영 △공공의 화재 안전에 보탬이 되는 환류 강화 △피해 도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화재 조사를 추진한다.
이에 복잡·다양화되는 화재 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력 조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조사 결과의 대외 공신력을 한층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환류 강화를 위해 용접·불티 및 소각 행위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 관계기관에 정보를 공유해 재발 방지 조치와 책임 소재 확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2년간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대상에 대해서는 관계인에게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안내하는 등 예방 중심의 환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물 화재 발생 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피해 도민의 배상 절차에 필요한 사실관계 확인과 자료 제공을 지원하는 한편, 제품의 화재 위험성 해소를 위해 관련 화재 정보를 관계기관에 신속히 공유하는 등 소방청, 한국소비자원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오성배 재난 대응 과장은 “화재 조사의 핵심 목적은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라며 “조사 결과가 도민의 화재 예방과 소방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환류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 설 명절 화재 예방 특별대책 추진
최근 5년 간 설 연휴 화재 264건...연중 일 평균 보다 48% 높아
다중 이용 시설 360곳 조사·180곳 불시 점검, 전통 시장 104곳 합동점검
경남 소방 본부는 설 명절 기간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월 8일까지 ‘2026년 설 명절 대비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소방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총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재산 피해는 약 22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11.48건으로, 연중 하루 평균(7.76건)보다 약 48% 높은 수준이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생활 속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기적 요인 39건, 기계적 요인 15건, 기타 25건, 미상 30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연휴 전 화재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운수시설과 의료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360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또 영화 상영관과 대형 판매시설 등 180곳에 대해서는 피난·방화시설 불시 점검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104곳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자율안전점검을 지도하고, 노유자시설·전통시장·주거취약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대상을 직접 방문해 취약 요인을 제거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또 겨울철 3대 난방용품(전기장판·히터·열선) 안전 사용요령과 가스·식용유 화재 예방수칙을 담은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하고, 아파트 방송시설을 통해 피난 행동요령을 상시 안내하는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승제 예방안전과장은 “도민 모두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며 “가정 내 화기 취급과 난방기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는 등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