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양산 중앙 국민 체육 센터서 양산 시민 450 여 명과 ‘상생 토크’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광역 교통 망 완성 강조
황산 공원 자원 관광화, 도시 개발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제안 이어져
박 완수 지사는 4일 양산 중앙 국민 체육 센터에서 나 동연 양산 시장을 비롯한 시민 450 여 명이 함께하는 ‘도민 상생 토크’를 개최하고, 양산을 의료 바이오 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사통 팔달 교통 망을 완성해 명실 상부 한 동남 권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2022년 8월 양산을 찾아 시민 여러분 의견을 들은 이후 3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따뜻하게 환대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최근 양산의 눈에 띄는 발전을 언급했다.
이어 “양산은 통일 신라 당시 9주 5소 경 중 하나 였던 ‘양주’의 위상을 현대적으로 다시 구현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며“창원·김해와 함께 인구·산업 측면에서 경남의 핵심 도시이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보배 같은 도시”라고 했다.
또한 양산의 최근 성과를 직접 언급하며 “지역 지도자들,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양산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계획과 교통 망 구축 청사진을 설명하며, “경남도 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양산의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 교통, 도시 개발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제안과 건의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도와 양산시가 직접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황산 공원의 자원 관광화 추진 계획을 질문했다.
이에 박 지사는 “황산 공원은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잘 조성돼 있으며 ‘양산 방문의 해’와 연계한 프로그램 등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도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은 부산대 인근 부지의 장기간 미 개발 문제를 언급하며, 부산대–한국 토지주택 공사(LH) 간 매입 단가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도와 시의 역할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양측의 매입 단가 이견이 핵심 문제”라며 “부산대 총장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시장·도의원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결과를 시민들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발전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동남 권 순환 광역 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의 전략적 대응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도는 최근 여러 광역 교통 사업의 예타를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며 “동남 권 순환 광역 철도도 내년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완성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경남 도민 연금에 대한 홍보 확대 요청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와 도민 참여 캠페인 등을 추진해 관심도를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증산 지구 도시 개발 지원, △2030 양산 도시 관리 계획 재정비 신속 결정, △경남 청년 페스타 양산 개최, △논 타작 물 재배 지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