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피해는 상상 이상… 복구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
거제시의회 더불어민주당소속 시의원들이 2025년 7월 31일, 경남 합천군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자원봉사에는 최양희, 박명옥, 안석봉, 이태열, 이미숙, 한은진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합천군은 산청군과 함께 7월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이다. 의원들이 찾은 가회면 중촌마을은 교량이 유실되고 하천이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마을로, 주민들에 따르면 복구에만 약 1,000억 원의 예산과 5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의원들은 이날 새벽 5시에 거제를 출발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수로에 쌓인 흙을 퍼내고, 침수된 창고의 가재도구를 정리했으며, 농작물 수확 작업 등 다양한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뉴스로 접한 것보다 실제 피해 현장은 훨씬 더 참담했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신속했지만, 본격적인 복구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재난이나 위기 상황이 발생한 지역에는 기꺼이 발걸음을 내딛겠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