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해녀아카데미는 4월부터 12월 31일까지 2018년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조사업의 하나로 ‘할망바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해녀문화를 이해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최하고 거제해녀아카데미가 주관한다.
거제해녀아카데미는 이번 사업에서 ‘불턱’, ‘똥군 그리고 똥군’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 5월 19일 부터 7월 7일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했다.
‘똥군 그리고 똥군’은 해녀가 되기를 바라는 성인 남녀들에게 해녀들이 실습 멘토 역할을 해주고, ‘불턱’에서는 해녀들을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해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참가자들은 ‘해녀를 만나 그들 삶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묻는 시간이 있어서 즐거웠다. 직접 해녀들의 물질을 배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거제해녀아카데미에서는 이 밖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프로그램 ‘할망바당’을 준비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해녀의 역사, 소중이(해녀전통복장) 입어보기, 태왁(해녀도구)열쇠고리 만들기 등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인 전통 해녀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거제해녀아카데미 김복순 대표는 ‘할망바당 프로그램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해녀의 맥이 끊이지 않고 계속 되도록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준 국립무형유산원에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앞으로 해녀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