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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경남 :: 경남 도립 극단 "2026년 첫 정기 공연..반야 삼촌" 성료..

교육 문화 청년

경남 도립 극단 "2026년 첫 정기 공연..반야 삼촌" 성료..

교육 문화 청년 |입력 : 2026-04-16

반야삼촌_커튼콜.JPG


러시아 고전 바냐 아저씨’ IMF 시절 경남으로 완벽 로컬 라이징

3일 간 1,000 여 명 관람, “내 옆의 반야를 보았다” 관객 극찬

6월부터 순회 공연 전격 추진놓친 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 선사

 

경남 도립 극단의 첫 정기 공연 "반야 삼촌"이 지난 3일 간 1,000 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박수와 감동의 눈물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고전의 재해석을 넘어잊고 살았던 우리 곁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우며 도민들의 지친 마음을 깊게 어루만져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1899년 러시아 농촌을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경남의 한 시골 마을로 옮겨왔다.

 

먼저 세상을 떠난 누나의 딸 조카 수연을 돌보며 매형인 서준형 교수 뒷바라지를 평생동안 해 온 반야가 겪는 처남-매형 간의 깊은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반야삼촌_분노하는반야.JPG



퇴직 후 시골로 내려온 서교수가 허위와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가문의 터전인 땅을 팔아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자배신감과 울분이 폭발한 반야가 총까지 들며 파국으로 치닫지만결국 서교수 부부는 떠나고 남겨진 반야와 조카 수연은 다시 빚 장부를 정리하며 언젠가 찾아올 평안을 위해 묵묵히 하루하루를 견뎌내기로 결심한다.

 

삶의 균열 앞에 무너지고 좌절하면서도담담한 듯 다시 일어나 끝내 다음 날을 살아내가는 반야의 모습은각자의 고단한 터널을 지나온 우리 모두에게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가장 현실적인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며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릴 만큼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반야삼촌은 화려한 무대 장치보다 인물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게 만드는 고뇌과 독백 연출에 집중했다


영상 매체에서는 결코 담아낼 수 없는 배우들의 에너지와 미세한 숨소리 떨리는 음성은 별도의 장식 없이도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관객들은 그들의 눈빛 하나에 울고 웃으며 연극만이 줄 수 있는 독보적인 전율을 만끽했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영상이 줄 수 없는 연극만의 생동감에 압도당했다지금도 우리 곁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반야들을 본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번 공연을 보지 못한 지인들에게 다음에는 꼭 함께 오자고 벌써 연락했다고 했다.

 

경남도립극단은 이번 성원에 힘입어 도내 주요 시군에 찾아가는 순회공연도 실시한다


반야삼촌 함양(8), 산청(9거제(9)에서레퍼토리 작품 오래된 사진은 밀양(6), 하동(6), 김해(7)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여름 시즌인 7월에는 도내 연극계와 함께하는 연극 바캉스를 개최해 도민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하고연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감동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 봉태 예술감독은 반야삼촌은 단순한 고전명작이 아니라오늘의 관객이 자신의 삶처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끝내 살아내는 사람들의 가장 현실적인 드라마 반야삼촌이 도민들에게 담담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경남 도립 예술단은 2020년 창단돼 도립극단과 쇼콰이어합창공연단으로 구성돼 있으며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정기 공연과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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