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내 57개 병원서 전 시 군으로 직접 ‘돌봄 필요 퇴원 환자 연계’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방문 복약 상담 가능 자문 약사 91명 확보, 찾아가는 복약 상담 ‘동네 약사’ 14개 시군 참여
경남도가 내년 1월 경남형 통합돌봄 전면 시행에 대비해 방문진료․방문복약상담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그간 직접 발로 뛴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경남형 통합돌봄의 핵심은 사는 곳에서 복지는 물론 보건 의료 서비스도 함께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역마다 인프라 차이로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우려되는 현실이다.
도는 보건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전 시 군에서 양질의 보건 의료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도-시군-보건소-의료 단체와 4월부터 수차례 간담회 등 협업을 통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현재 5개 시 군에 7개 소만 설치된 재택 의료 센터가 전 시 군에 확충된다.
보건복지부 「장기 요양 재택 의료 센터 시범 사업」 공모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해 12월 22일 15개 시군 17개의 재택 의료 센터가 추가 지정됐다.
도는 전 시 군에서 24개 의료 기관이 재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두 번째로 돌봄이 필요한 퇴원 환자가 집으로 가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지원 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병원(시설)에서 퇴원(소)을 하고 싶어도 돌봄 부재로 집으로 가지 못하고, 다시 병원이나 시설로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급성기 병원․재활병원․요양병원 등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를 시군으로 연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12월 현재 57개 소의 의료 기관을 발굴했으며, 시군-의료 기관의 협약을 통해 퇴원 환자를 연계할 수 있게 광역형 재가 복귀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다제 약물을 복용하는 의료 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문 약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복약 상담 ‘동네 약사’ 서비스로 내년에 창원시 등 14개 시 군이 참여하며, 모두 자문 약사가 배정됐다.
찾아가는 복약 상담 서비스는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자문 약사 발굴이 어려워 시 군에서 추진이 어려웠지만, 도와 약사회 경남 지회의 노력으로 자문 약사 91명을 발굴했으며, 참여 약사 대상 교육도 추진 예정이다.
백종철 통합 돌봄 과장은 “통합 돌봄의 핵심인 보건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 등 관계기관간 간담회와 협업을 하고, 시군과 격주마다 회의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 확충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인프라 및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