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총생산 151조 2천 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11조 9천 억)↑
2016년 3위 이후 4~5위 장벽 넘어서
제조업 5.7%↑ 등 경제성장률 3.2%로 전국 평균(2%)보다 높은 4위 기록
인구도 전국 3위 탈환... 산업·고용 지표 개선 인구 흐름에도 반영
실질적인 소득에 가까운 1인 당 지역 순 소득은 11위

경남도가 국가 데이터 처 ‘2024년 지역 소득(잠정)’ 결과 경남의 지역 내 총생산이 2016년 3위 이래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경남 인구도 전국 3위로 다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주민 등록 인구 기준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도의 인구는 332만 555명으로(주민등록인구 및 등록외국인 포함),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 자치 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1위 경기도(14,218,309명), 2위 서울시(9,585,931명)
23일 국가 데이터 처가 발표한 2024년 지역 소득(잠정)은 생산, 소비, 물가 등의 기초 통계를 바탕으로 추계 한 시도 단위의 소득 자료이자 종합 경제지표로 매년 발표한다. 1인 당 지표는 추계 인구로 나눠 작성한다.
2024년 경남의 지역 내 총 생산은 151조 2천 억 원으로 전국 평균 성장률인 2.0%보다 높은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5.7%, 공공 행정 3.4% 증가한 반면, 도 소매업과(–1.3%) 정보 통신업(–3.3%)은 각각 감소했다.
지역 총 소득은 140조 1천 억 원으로 피용자 보수가 46.6%, 영업 잉여와 재산 소득이 18.8%, 생산과 수입세 가 8.3%로 나타났다.
추계 인구로 나눈 1인 당 지표 현황을 보면, 지역 내 총생산 8위(4,655만 원), 지역 총 소득 10위(4,313만 원), 지역 순 소득 11위(3,180만 원)로 집계됐다.
가계와 비 영리 민간 단체의 1인 당 가계 총처분 소득(구. 1인 개인 소득)과, 고정 자본 소모를 차감한 가계 순처분 소득은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 상승, 15위를 기록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경남의 조선, 방산, 우주항공 등 주력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생산과 고용, 소득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높은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도민 소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 투자 경제 진흥원 경제 분석 센터에 따르면 주력 산업의 호조 속 경남의 11월 고용률은 64.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1.3%로 하락했다.
또한 한미 관세 협상, 환율 상승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2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3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흑자 액 616억 불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