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우즈벡 대외노동청장 거제 한화오션 방문, 외국인력 지원 논의
경남도-우즈벡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경남 조선업 현장 방문
경남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광역형 비자 사업 본격 추진
14일 우즈베키스탄 베크조드 무사예프 대외노동청장이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경남 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체결한 해외 우수 기능 인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무사예프 청장 일행은 한화오션에서 조선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선박 도장공·선박 전기원 등 조선업 숙련기능인력을 광역형 비자로 도입하기 위한 현장의 수요도 확인했다.

이어 도는 거제시, 한화오션 관계자, 우즈베키스탄 베크조드 무사예프 대외노동청장, 타히르전 사파로브 대통령실 담당관 등과 외국인력 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추진현황, 우즈베키스탄 기능인력의 선발 절차, 사후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주력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남도가 법무부에 제안해 만들어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로 2년간(‘25~’26) 670명(조선업 540명, 제조업 130명)의 전문인력(E-7)을 도입한다.
* 광역형 비자 사업: 광역지자체가 지역산업특성을 반영해 비자 세부 요건을 설계하고,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면 법무부가 심의해 비자를 발급하는 제도
해외 우수인력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역형 비자 사업 도입국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도 업무협약을 추진하며,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 조선업 현지기량검증을 시행해 광역형 비자로 우수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사회와 외국인력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