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 2025)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도내 우주기업의 기술 성과를 홍보하고 수출・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국제 우주 대회는 세계 80여 개국 1만여 명이 모이는 최대 우주 행사로, 첨단 연구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마케팅과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무대다.
이곳에서 도는 대전광역시,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관을 꾸려 한국 우주개발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올해 한국관은 컨소시엄 형태로 처음 공동 운영했다.
정책・연구 개발・제조・산업 생태계를 한 브랜드 아래 통합해 세계 시장에 보여주는 첫 시도로, 참가 기업들은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마련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총 12개 국내 우주 기업 중 메카티엔에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지티엘 등 도 내 기업 3개 사가 주력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는 방문객들이 직접 한국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네트워킹과 상담을 통해 경남의 기술력과 성과가 적극 홍보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한국관 운영에 참여해 한국 우주산업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며,“경남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미래를 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한편, 행사 하루 전인 9월 30일, 도는 도 내 참가 기업, 대학, 기관이 함께 현장 간담회를 열어 세계 기술 트렌드와 세일즈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KAI 등 도내 기업 10개 사, 경상국립대학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투자청,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석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같은 날 앤디토마스 우주재단, 호주우주산업협회(SIAA) 등과 투자, 기술협력, 인력 교류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