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부모 양육 태도 형성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개발
아동 학대 재발 사전 예방 .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회복 목표
경남도와 경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도내 학대피해아동 부모들의 바람직한 양육태도 형성을 돕기 위한 ‘부모 양육태도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진행자용 매뉴얼을 6월 중 발간해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배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남도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자신의 양육태도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설정하여 아동학대 재발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회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의 사업 중 하나로, 심리지원 수요를 반영하여 맞춤형 심리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사업
총 10회기로 구성돼 있으며, △양육태도 이해 △지지 표현 △합리적 설명 △비일관성과 과잉기대 조절 △간섭과 처벌의 재해석 등 부모의 양육행동 전반을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설계되었다. 각 회기는 45분간 대면으로 진행되며, 부모 양육태도검사를 도입하여 참여 전후의 변화를 측정하도록 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소속 상담원 및 임상심리치료사가 진행하며. 배포된 매뉴얼에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회기별 주제 설명과 진행 멘트, 활동지 해설 등 실무 중심의 안내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는 2024년 5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해, 2024년 12월 시범 실시, 검토 과정을 거쳐 2025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교육과 자료 배포를 완료하였으며, 매뉴얼 배포 후 하반기에도 실무자 교육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8):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창원),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사천),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통영시아동보호전문기관
배재영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부모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정 내 긍정적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심리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