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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경남 :: 경남 도립미술관, 2025년 1차 전시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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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립미술관, 2025년 1차 전시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개최

이슈&경남|입력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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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이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다루는 전시

예술가이주민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 마련

경남에 거주하는 14개국 이주민들작품전시글 번역에 직접 참여

 

경남도립미술관은 2025년 1차 전시로 경남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이주에 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루는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전시를 2025년 3월 14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도립미술관 1,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는 예술가이주민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면서이주를 둘러싼 현재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식과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지어떻게 함께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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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는 지역이다

2024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도내 등록외국인은 10만 2천 333명이며결혼이주민은 1만 287명에 이른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이주민이 도내에만 해도 11만 명이 훌쩍 넘어서고 있다이번 기획은 이주민들의 삶이 만족스럽고 행복할지선주민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교류하는지를 되물어 보면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에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특히 이 전시를 과연 누가 볼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자연스럽게 전시의 구성하고 내용을 쌓아가는 과정에서부터 이주민과 함께 하도록 만들었다전시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서 만들어졌다.

 

전체 구성 역시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가 관객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꾸려졌다각 구성 작품 또한 서로가 교차하고 연결되며 각각의 주요 의미로 함께한다.

 

전시 관람 역시 정보(텍스트)를 먼저 마주하기보다 각자의 감각으로 먼저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전시실은 만남이라는 주제로 해미 클레멘세비츠의 동서학이연숙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하차연의 캐를라의 여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름과 다름이 만나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전시실은 지금 여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노우에 리에의 비가 되기 전의 말들이 전시되어 있고지난 100여 년의 경남과 이주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지속되는 삶과 이주가 전시되어 있다경남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 지금 여기 살고 있습니다가 전시된다.

 

3전시실은 혼란 그 후라는 주제로 송성진의 한 평조차야마우치 테루에의 Surrender(항복하다내어주다비우다), 제럴딘 하비에르의 두 명의 프리다로 구성되어 있다이주를 둘러싼 설렘두려움기회상실도전좌절성공행복 등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왔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박금숙 도립미술관장은 우리는 매 순간 혼란한 오늘과 내일의 가능성을 마주하고 있고혼란의 연속이지만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때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기도 한다면서, “그렇게 함께하면서 삶의 희망을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고 전했다.


송호림 기자 holim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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