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주 경제 부지사, 간담회에서 정부와 도의 소상공인 지원 시책 설명
내년까지 3,800억 원 대환 대출 추진, 버팀목 자금 2.5% 이차 보전 지원
배달 수수료, 공공 요금(도시가스 등) 부담 완화 정부 건의
경남도는 5일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고금리와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영우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장 직무대행과 3개 시군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지원 사업 규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일 정부는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내수 회복 지연과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늘어난 채무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취약 계층 중심, 충분한 지원, 구조적 대응 병행이라는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정책 자금 상환 연장 대상 대폭 확대,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 비용 부담 경감, 소기업으로의 도약 집중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정부 정책에 맞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올해 하반기 1,000억원, 내년도 2,800억원 규모의 대출 전환과 버팀목 특별 자금을 통해 1년 간 연 2.5% 이차 보전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고정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기 요금 지원 외에 추가로 배달 수수료와 도시 가스 요금 할인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가 형 소상공인 육성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소 상공인 연합회, 전통 시장 상인회 등 유관 기관‧단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정부와 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체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영우 소 상공인 연합회 경남 지회장 직무 대행은 “코로나19 시기에 지원받은 대출 이자 비용과 원리금을 동시에 상환해야 하는 금융 부담 등으로 소상공인이 힘든 상황인데, 오늘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자리를 마련해준 도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명주 경제 부지사는 “그간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지속 등 다양한 요인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도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개선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