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근 고성군수후보, 1조 규모 남진랜드 공약 어디로 갔나?
-백두현 고성군수후보, 경선 과정서 이 후보가 제시한 공약 공보에서 빠져
-미래 고성 2050 7-7-7, 남진랜드 공약 빠진 이유 “토론회서 묻겠다”
백두현 고성군수후보(더불어민주당)가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가 예비후보 당시 공약했던 1조 원 규모의 남진랜드 유치 등 핵심 공약이 공보에 빠진 이유를 묻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후보는 21일 고성시장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 “정책과 공약, 비전, 능력, 인물을 가지고 고성군에 어떤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보완해 고성군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하는 것이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의힘 이상근 군수 후보 정책과 공약보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깨끗해야 할 선거 분위기가 혼탁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상근 후보가 예비후보시기 내세웠던 미래 고성 2050 7-7-7 공약, 즉, 예산 7천 억, 인구 7만 시대, 7개 중견·강소기업 유치 공약과 1조 원 규모 남진랜드가 이 후보의 공보에서 빠진 것도 지적했다.
백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이상근 후보가 내세웠던 공약은 경선용이었냐”며 “왜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공약들이 선거공보에는 빠져있는지 TV토론회에서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제대로 공약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추경 포함 예산 7천억에 이르는 고성군을 운영해 갈 수 있겠냐”며 “경험이 없는 사람이 군수가 되고 그 뒤에 여러 명의 상왕이 존재한다면 고성은 그들만의 고성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투표는 공천권자에게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군민들에게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맞지 않겠냐”며 “당에만 충성하는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