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문해 교육 사업인 「2025년 거제 몽돌 학당」 졸업식을 지난 11월 17일 사등면 언양 마을을 시작으로 12월 12일 하청면 옥계마을까지, 관내 9개 마을 경로당에서 마을 별로 순차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각 마을 경로당에서 진행, 어르신들이 생활 터전에서 배움의 성과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담당 강사들이 마을의 특성과 학습 분위기를 반영해 졸업장 수여, 작품 전시, 소감 나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졸업식을 준비해 학습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경로당에서 공부한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줄 몰랐다”며 “졸업식까지 열어주니 정말 학교를 다닌 기분”이라 했다.
거제 몽돌 학당은 강사가 직접 마을을 찾아가 기초 한글, 생활문해, 디지털 기초 교육 등을 제공하는 시 대표 평생 학습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일상 속 학습 참여와 사회적 소통을 돕고 있다.
강세영 평생 교육 과장은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수료 행사를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배움 여정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마을 중심의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통해 배움이 일상이 되는 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