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오전 산양읍 영운항 어업인센터(이운길 47)에서 영운리 일운·이운 마을의 번영과 풍어를 위한‘삼칭이 풍어제’가 열린다.
이번 풍어제는 (재)통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남해안별신굿보존회가 주관하며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5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이운 마을에서만 열린 풍 어제를 일운·이운 마을로 확대했으며,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풍어굿에 통영오광대보존회의 탈놀이가 같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칭이는 과거 고려시대 왜구 침략을 막기 위해 영운리 일대에 설치된 진(鎭)인‘삼진포’의 일명이며, 현재는 영운리 주민들의 생업인 멍게 양식 등의 어업 터전이 된 곳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고유의 풍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영운리는 풍어제를 개최해 사라져가는 어촌 마을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며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자 한다.
(재)통영문화재단 이사장은 “삼칭이 풍어제를 통해 마을에 풍요와 평안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계승하려는 일운마을, 이운마을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