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타당성 조사 미통과, 산림청, 경남도와 향후 추진 방향 조속 논의
거제시는 30일,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4월 30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5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 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및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안타깝게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산림청, 경상남도와 함께 수차례 중앙정부를 찾아가며 온 힘을 다해 설득작업을 벌여온 거제시와, 2019년부터 오랜시간 국가정원 조성을 염원해왔던 거제시민들에게는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을 확정‧추진하게 됐으며,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757번지 일원에 약 1,986억 원을 투입해 40ha 규모의 국가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2023년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어 1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서 기관 선정(KDI) 및 조사를 거쳤으며, 거제시는 수차례 해당 기관을 방문해 국가정원 조성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산림청의 제안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오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산림청, 경남도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진방향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며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완주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