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100년 방향 설정을 주제로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 분 과별 포럼 진행
거제시는 지난 21일 10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대상으로 2024년 제1회 거제시 미래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시정 주요 정책 방향 및 시책 추진에 대한 자문을 위해 구성된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의 분 과별 주제 발표로 시정 주요 현안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및 전략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100년 거제디자인 방향 설정을 주제로 김가야 자문단장이 진행하고, 4개 분과(해양・관광, 산업・경제, 사회・안전, 도시・환경)에서 전문 분야에 맞게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과 거제시를 위한 정책 제안 및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해양・관광 분과 김승호 위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도립미술관 거제분원 설치와 연계해 예술 컨텐츠를 활용한 문화복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 젊은 예술인이 정착할 수 있는 창작촌 조성, 행사 중심이 아닌 삶과 연동한 커뮤티니 아트를 통해 문화복지의 섬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산업・경제 분과 신영란 위원은 시 대표산업인 조선업을 주제로 국제정세 및 환경변화에 따른 물류동향, 항만물류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조선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이 집적되어 있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해양역사, 문화, 과학, 물류, 환경 등 다양한 테마의 융합형 체험프로그램으로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조선해양 그랜드 투어 사업을 제안했다.
사회・안전 분과 이종향 위원(분과위원장)은 시가 당면한 문제로 계속적인 인구감소와 저출산, 조선업 불황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자살 및 우울감 경험률 증가를 제시하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과 시 차원에서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시・환경 분과 김동필 위원(분과위원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고, 살기좋은 도시공간을 위해서는 시민이 모일 수 있는 광장문화 조성의 필요성과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소개하고, 광장문화를 위해 도심 속 공원 및 지하주차장,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녹도 조성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시는 분야 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의 자문과 포럼 등을 통해 전문적이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장은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전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가 당면한 인구감소, 조선소 인력수급, 부족한 공원 등 사회문제를 잘 해결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