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류 15.1% 상승에도 농산물 5.1% 하락…농축수산물 하락세 지속
추석 성수 품 공급 확대·할인 지원 등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
성수 품 19개 품목 집중 관리, 가격 정보 공개·바가지 요금 점검 등 현장 물가 관리 강화
2일 동남 지방 데이터 청이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경남 지역 소비자 물가 지수는 120.9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9월 경남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농산물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물가 상승폭은 전월보다 둔화됐다.
특히 농산물은 작황 및 출하량 증가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사과(-23.2%), 배추(-14.5%), 포도(-13.3%) 등 주요 품목의 가격도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으며, 석유류는 15.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4.9% 하락했다.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성수품 19개 품목을 집중 관리했다. 또한 주요 생활물가 가격정보를 도 누리집에 공개하고,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 요금 점검, 바가지요금 신고창구 운영 등 현장 물가관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착한가격업소 이용 혜택, e경남몰 할인행사 등을 추진해 도민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도 힘썼다.
김인수 도 경제 통상 국장은 “석유류 가격 상승 등 물가 상승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생활물가를 면밀히 살피고 현장 중심의 물가관리를 강화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